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교체 아웃되면서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었는데요.
포르투갈로선 굴욕적인 경기였습니다. 선발로 나온 호날두에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침묵한 채 후반 20분 교체 아웃됐습니다.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짜증 섞인 반응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교체 지시를 한 감독에게 불만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조규성이 호날두에게 얼른 나가라고 한 것에 기분이 상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해당 상황에 대해 묻자 “한국 선수가 나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고, 심판이 아니니 입 다물라고 말한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순화했지만, 실제로 호날두는 조규성에게 ‘닥치라’며 비속어까지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호날두는 “논란이 될 필요가 없다. 경기 도중 과열된 것”이라고 태연한 반응을 보이면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선수들 뿐 아니라 모두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16강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요.
경기를 마친 조규성 선수도 호날두와의 충돌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호날두가 천천히 걸어나가자 조규성은 빨리 나가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호날두가 이에 조용하라는 손짓을 했는데요.
조규성은 “빨리 나가라고 ‘Fast Fast’ 했는데 나보고 ‘까랄류’라고 하더라. 닥치라는 뜻이었다. 오늘 포르투갈 선수들과 티격태격했는데 좀 일부러 더 신경을 긁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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