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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식 날 여동생이 오빠에게 무릎 꿇고 절한 놀라운 이유

태국의 한 여성이 대학 졸업식에서 오빠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 숙여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시한 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여동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오빠’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큰 감동을 주었다고 전했는데요.

영상 속 여성은 먼저 오빠에게 졸업 가운을 입혀 준 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오빠의 발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동으로 태국에서는 왕족 혹은 높은 사람에게 하는 인사인데요.

남성은 여동생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이 여성은 최근 태국 남부 나콘 스리탐마랏 주에 있는 라자밧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는 지난 2018년에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집안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졸업이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그녀가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오빠의 희생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가족들은 어려운 집안 상황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학비가 큰 부담이었습니다.

결국 오빠는 학비 부담을 줄여 여동생이 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스스로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오빠의 결정에 여동생은 의아해했지만 오빠와 엄마는 이를 여동생에게는 비밀로 했습니다.

이후 궂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고, 결국 여동생은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동생은 대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어서야 오빠의 희생을 알게 됐는데요.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졸업식이 다가오자 그제야 오빠의 숨은 희생을 알려준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 온 오빠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녀는 많은 군중의 시선도 아랑곳 않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한참 동안 인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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