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커인 칼리 벨머(27)는 평소 머리가 자주 아파 두통제를 복용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녀는 평소 복용하던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를 먹으려고 했는데요.
그러나 밸머는 자신이 삼킨 것이 진통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삼키고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벨머는 “한 손에 진통제를 들고 있었고 또 다른 한 손엔 왼쪽 에어팟을 들고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녀는 “당연히 약이라고 생각하고 입에 넣었고 재빨리 삼켰다. 그런데 한 손에 약이 남아있었던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당황한 벨머는 “에어팟을 삼키고 나서야 약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흐느꼈습니다.
이어 “에어팟을 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절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난 미쳐가고 있다”고 했는데요.
벨머는 한때 실신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벨머는 또 “‘내 기기 찾기’ 기능을 통해 에어팟을 찾아보니 배 속에서 알람이 들렸다.” 뿐만 아니라 뱃 속에 든 에어팟이 아이폰과 연결되어 있어 배 안에서 들리는 것 같은 음성 메모가 친구에게 전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진통제와 에어팟을 혼동하느냐”, “사이즈가 다른데 헷갈리는 것도 문제 있는 듯” 등 벨머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싶어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벨머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병원에서 촬영한 엑스레이도 공개했습니다. 엑스레이 속에는 에어팟으로 보이는 하얀 물체가 갈비뼈 아래에 선명히 찍혀 있었습니다.
다행히 현재 에어팟은 벨머의 몸속에서 배출된 상태인데요. 그녀는 “에어팟을 회수하지 못했지만 더 이상 뱃속에 있지 않다는 점에 안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어팟을 실수로 삼킨 사람은 벨머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브래드포드 고티에라는 남성은 자는 동안 실수로 에어팟을 삼켜 질식사할 뻔했는데요. 벨머와는 달리 고티에는 수술을 통해 식도에서 에어팟을 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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