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는 실제로 늑대인간이 살고 있습니다. 단, 그들은 보름달이 뜨면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것이 아닌데요.
그저 온 얼굴과 몸이 털로 뒤덮여 ‘늑대인간’처럼 보이는 늑대인간일 뿐입니다. 멕시코에 사는 ‘지저스 추이 아케베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그 주인공인데요.
아침에 눈을 뜨면 고양이가 죽어 있습니다다. 얼굴이 털로 덮인 추이의 가족을 조롱하는 이웃의 소행인데요.
추이는 건설노동자로 일하고 있는데, 출근길 마저 쉽지 않습니다.
그를 본 주변 사람들은 악마 괴물이라며 비웃는가 하면, 허겁지겁 휴대폰을 꺼내 들고 추이의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데요.
이웃 주민들은 추이 가족들에게 “숲속에 가서 살아라”라고 말하거나 길거리에서 추이의 가족을 보면 가슴팍에 십자가를 그려 넣으며 기도를 합니다.
추이 가족이 늑대인간이 된 것은 신의 저주 때문이며, 그들을 악마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평범한 늑대인간의 삶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추이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늑대인간인 추이는 한 때 서커스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요. 털로 뒤덮인 그의 얼굴이 관객들을 꽤 끌어 모을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북서부의 로레토 지역에 살고 있는 추이의 가족은 모두 30명인데. 모두 다 검은 털이 얼굴을 뒤덮은 ‘늑대가족’입니다. 추이의 가족들은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왕따가 돼 견디지 못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학교를 마치치 못해 변변한 직장도 가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이 이들을 밀어내고 있는 것인데요. 이웃중의 한명은 추이 가족들의 고양이 20여마리를 독살해 죽이기도 했습니다.
이 가족이 겪고 있는 것은 ‘선천성 다모증’이라 불리는 유전성 돌연변이 증상으로, 추이의 증조모 때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조모의 자녀부터 모두 얼굴과 몸이 털로 덮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아기들도 태어날 때 부터 온 얼굴이 털로 덮여 있다고 합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선천성 다모증’에 의한 늑대인간은 역사상전 세계에 50명이 존재하는데요. 그 중 30명이 멕시코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