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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햄버거’ 먹은 남성의 건강 상태..

빅맥을 50년간 매일 먹어 자신이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홈페이지에는 ’50년간 매일같이 빅맥을 먹는 남자’라는 기록이 소개됐는데요.

68년 인생 중 무려 50년 동안 매일 빅맥을 먹은 주인공은 돈 고스키(Don Gorske)로 미국에 사는 유명한 빅맥 애호가입니다.

그가 처음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록된 시기는 1999년으로, ‘평생 가장 많은 빅맥을 먹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그가 섭취한 빅맥은 총 15,490개입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총 32,340개로 합산돼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이름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이후 고스키의 빅맥 사랑은 멈추지 않았고, 2022년에는 50년간 총 32,943개의 빅맥을 먹어 최장기간 소비한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고스키는 50년 전인 1972년, 동네에 하나뿐인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처음 먹었습니다.

처음 한입을 베어 먹었을 때부터 빅맥과 사랑에 빠졌다는 고스키는 그날 이후 “평생 빅맥만 먹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고스키가 젊고 식욕이 왕성하던 때에는 무려 하루에 9개의 빅맥을 먹었고, 나이가 든 최근에는 보통 하루에 2개만 먹는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매일 빅맥을 먹으려고 찾아가는 동네 맥도날드 매장은 고스키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단골 맥도날드 매장의 한편에는 고스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이번 50주년 기념행사도 해당 지점은 외부 간판 밑에 축하 멘트를 준비해 함께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고스키의 빅맥 사랑은 세월 따라 변한 빅맥의 포장지와 그가 결제한 영수증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던 2021년 당시 기네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스키는 자신만의 건강 유지 비법을 밝혔습니다.

그는 “빅맥을 먹을 때 감자튀김은 먹지 않고 오로지 햄버거만 먹는다. 그리고 매일 10km씩 꾸준히 걷는다”고 전하며 이 덕분에 혈당과 콜레스테롤 모두 정상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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