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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이가 나갈뻔했어요..” 식당에서 밥 먹다가 ‘453만 원’ 번 할아버지의 사연

한 남자가 식사 중에 귀한 이물질을 발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뉴저지주 에지워터에 사는 66살 릭 앤토쉬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앤토쉬 씨는 최근 맨해튼의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고등학교 친구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굴 요리를 주문해 막 먹기 시작하던 그때, 앤토쉬 씨는 입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을 알아챘습니다. 뱉어보니 강낭콩 모양의 하얀 돌멩이었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이물질이 아니라 진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앤토쉬 씨는 레스토랑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보석 감정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앤토쉬 씨의 직감이 맞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하얀 돌멩이는 굴이 만들어낸 천연 진주였던 겁니다.

완전히 둥근 모양이 아니고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을 고려해도 약 2천~4천 달러, 우리 돈으로 226~453만 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토쉬 씨가 뒤늦게 이 사실을 레스토랑에 알리자 총괄 요리사 샌디 잉버 씨도 “28년 동안 일하면서 음식에서 진주가 발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굴이 천연 진주를 만들어낼 확률은 1만 분의 1로 굉장히 낮은 데다가, 보통 보석 크기로 커지기 전에 수확되기 때문에 이런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앤토쉬 씨는 “아직 이 진주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다음에도 그 레스토랑에 가서 또 진주를 찾아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비슷한 사건으로 미국의 11세 소년이 굴 요리를 먹다가 자연산 진주를 발견하는 횡재를 한 적도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리고니어에 사는 초등학생 브라이스 호자(11)는 지난주 할머니와 시내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엄지손톱 정도로 꽤 큰 진주를 찾아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 진주가 실제로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얼마에 거래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굴요리에서 진주를 발견할 확률은 2만 5000분의 1로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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