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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다 치우기 힘들었어요..” 고속도로에서 트럭 사고로 쏟아지게 된 15만 리터의 액체의 정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떠오르게 하는 실제 상황이 미국에서 벌어졌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트럭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는데요.

트럭은 15만 리터의 초콜릿을 대형 탱크에 싣고 운반하던 중이었습니다.

초콜릿은 120도가량 높은 온도로 녹아 액체 상태였는데, 이 사고로 초콜릿 1만 3천 리터가 온통 도로에 쏟아지고 말았는데요.

추운 날씨에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초콜릿이 끊임없이 솟구치는 광경이 펼쳐진 겁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가 4시간 통제됐습니다.

이 지역 도로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에서도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흔치 않은 ‘달콤한’ 광경에 해당 게시글은 수천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폭팔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마음 아픈 일이다,” “빨대를 들고 그곳으로 가면 되냐,””(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등장인물인) 움파 룸파 족은 어디 있냐” 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폴란드에서도 초콜릿을 운반하던 트럭이 전복되면서 4차선 도로가 온통 초콜릿으로 뒤덮이는 사고가 났는데요.

당시 사고 수습에 나섰던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굳어버린 초콜릿의 미끄러운 표면은 매우 위험하다”며 “눈보다 치우기 훨씬 힘들었다”고 후일담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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