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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만 약 2kg..” 남성의 머리에 달린 엄청난 크기의 혹의 정체

머리 크기만 한 뇌종양을 달고 살던 남성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새 삶을 찾았습니다. 

인도에서 옷가게를 하는 31살 팔 씨는 1살 때부터 건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두피가 자주 부풀어 올랐고 만성 두통도 있는 데다가 안압이 심해 시력도 좋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뒷통수가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팔 씨는 그제야 병원에 찾아가 자신이 뇌종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세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어 치료가 시급했지만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며 번번이 진료를 거절당했는데요.

어렵게 수술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종양이 머리만큼 커진 상태였습니다. 무게만 약 2kg이었습니다.

하지만 팔 씨는 적극적으로 의료진의 도움으로 지난 14일, 어마어마한 종양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혈을 11번 받고 7시간에 거쳐 진행된 대수술이었는데요.

담당 의사 나드카니 씨는 “우리 의료진끼리 팔 씨의 종양이 아마 기록된 것 중에 가장 클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어떤 의학 자료에서도 이렇게 큰 종양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술과정에서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신경 손상이나 마비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의료진 모두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굉장히 벅차고 도전적인 수술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팔 씨는 3일 동안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나드카니 씨는 “조금씩 걸으면서 매끼 식사도 잘 하고 있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팔 씨가 시력을 조금이라도 되찾을 수 있도록 조금 더 수술 경과를 지켜보며 치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결 가뿐해진 몸으로 새 삶을 살게 된 팔 씨는 “머리에 달고 있던 커다란 짐이 없어져서 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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