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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kg까지 줄기도 했다고”… 몸무게가 ‘1376kg’ 됐던 남성이 죽음을 선택한 상상치도 못한 이유

버스터 심커스는 1965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몸무게는 거짓말 하나 하지 않고 무려 1,376kg이나 된다고 본인이 스스로 밝혔습니다. 체중이 무려 아프리카 물소보다도 많이 나가며, 중형 화물트럭과 맞먹는 무게였습니다.

버스터는 이미 15살에 무려 155kg을 기록하였으며, 주위에서는 미식축구 선수가 되어 보라고 권하였지만 본인은 ‘먹는 데 보낼 시간을 운동장에서 쓸데없이 뛰어다니느라고 소비하는 게 싫어서’ 거절했습니다.

그가 이 처럼 살이 찌기 시작한 때는 1976년 아버지가 많은 재산을 남기고 세상을 뜬 뒤 부터라고 합니다.

아버지의 많은 유산 덕분에 그는 일하지 않고 빈둥거리거나 닥치는 대로 먹는 등 나태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는 하루종일 집안에서 빈둥거리기만 하였고 항상 밀크셰이크, 초콜릿, 파이 등을 먹으면서 지냈으며, 더 이상 체중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다 1995년 말에 결국 건강이 걱정되었는지, 온갖 노력을 해서 체중이 무려 106kg까지 줄기도 합니다.

그러나 1톤 이상 살을 빼자 갑자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해 심리적으로 일종의 흥분 상태에 빠져들게 됐고 매끄럽고 탄탄했던 피부는 축 늘어지고 끈적해졌습니다.

그는 이런 인생이 더욱 싫다고 생각하여 다시 다이어트를 관두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빈둥거리는 생활을 하였다가 1년만에 다시 1t이 넘는 체중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는 다이어트 이전보다 훨씬 건강한 상태라며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어트를 그만둔 이후에도 하루에 0.91kg씩 쪘다고 하며, 자신의 집은 몸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소파와 침대 등의 가구들이 강철로 되어 있다고 자랑까지 하였습니다.

또 식사 전에 닭고기, 혹은 스테이크를 2kg씩이나 먹고 매일 버터와 시럽을 잔뜩 바른 팬케이크 40장을 산더미만큼 쌓인 감자와 함께 먹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사과 파이나 라임 파이를 14개에서 20개 정도 먹었고 밀크셰이크와 사탕 같은 단 음식들은 항상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밀크셰이크 말고는 자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2005년 버스터 심커스는 결국 41살의 나이로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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