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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반전..” 13살에 임신하고 출산까지 했던 ‘과속스캔들’ 커플의 근황 ㄷㄷ

라디오 DJ 남현수(차태현)가 자신을 딸이라 우기는 미혼모 스토커 황정남(박보영) 때문에 골치 아픈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여기서 차태현은 중학교 3학년 때, 박보영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과속을 해서 아이를 낳았는데요.

그런데 이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2009년 2월9일 영국에서는 10대 소년 소녀의 과속스캔들로 인해 떠들썩했습니다.

13세인 알피 패튼의 여자친구인 15세 챈들러 스테드먼이 4kg의 여자아이를 출산하자 현지 언론이 비중 있게 보도했는데요.

두 소년 소녀는 임신 12주째에야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스테드먼이 배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는 이들이 곧 부모가 될 것이라고 알려줬는데요.

12주 전 패튼과 스테드먼의 ‘하룻밤’이 임신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청천벽력과 같은 사실을 접한 둘은 임신 사실이 부모님께 알려질까 겁이 났지만 상의 끝에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주변의 우려에도 스테드먼은 5시간의 진통 끝에 마침내 건강한 딸을 낳았는데요. 아빠가 된 패튼은 매일 병원을 찾아 여자친구와 아기를 돌봤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메이시’로 지었습니다.

패튼은 “처음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부모님께 혼날까 겁이 났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웠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아기는 하늘에서 내려 준 소중한 선물이기에 무서웠지만 한 번도 낙태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고 의젓하게 밝혔습니다.

패튼의 키는 겨우 120cm로 누가 봐도 애 아빠라고 볼 수 없는 어린 아이입니다.

아직 학생인 만큼 아기를 부양할 능력도 없었는데요. 가끔씩 아버지에게 받는 용돈 10파운드(약 2만원)을 받을 뿐이었습니다.

임신 18주에야 임신 소식을 전해들은 패튼의 아버지는 “어린 아들이 아버지가 된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아들은 성관계를 갖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기를 낳고 아버지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접한 영국 총리는 “우리 모두가 나서서 10대 임신을 막아야 한다”며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패튼과 스테드먼의 소식을 접한 10대 소년 ‘타일리 바커’(15)가 자신이 ‘친부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던 것인데요.

그는 “9개월 전 챈들러와 성관계를 했지만 내가 아버지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를 ‘친부 논란’으로 보도했습니다.

결국 DNA 테스트로 진실여부를 가렸고, 충격적이게도 바커가 친부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을 접한 패튼은 큰 충격을 받고 좌절했습니다. 스테드먼은 다른 소년과의 성관계 사실이 알려진 후 ‘문란한 여자’라는 비난을 받으며 눈물로 지내다 가족들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0년후,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가 불행해질것이라 예상했던 이 커플은 단란한 가정을 꾸며 살고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2명의 아이를 더 낳아 3명의 아이들의 엄마아빠로 살고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10년간의 삶은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10년전 부모가 된 이들은 학교도 그만두고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합니다.

가정을 지키기위해 생이별을 했던 시간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조차 올릴시간이 없이 바쁘고 힘들게 살다가 최근 이들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들을 아는 많은 네티즌들은 이들의 소식을 듣고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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