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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잘 튀어야 한다”며 아이 온몸에 은색 스프레이 뿌려 구걸시킨 부모의 최후

어린아이의 몸에 독한 스프레이를 뿌려 앵벌이를 시키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번 메단(Tribun Medan)’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난민 아이들이 몸에 은색 스프레이를 뿌린 채 구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최근 수마트라우타라주 메단(Medan)에서 촬영된 것인데요.

매체는 실제 영상 속 아이가 이제 겨우 2살이 된 남아로 가난한 부모 대신 앵벌이를 하러 거리에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 아이는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서 사람들을 붙잡고 돈을 달라며 손을 내밉니다.

부모로 보이는 남성이 로봇처럼 걸으라며 몸짓해 보이자 아이는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아이의 표정은 혼란스럽고 두려운 듯 잔뜩 일그러졌습니다. 유독한 페인트 성분을 온몸에 덕지덕지 발라 고통스러운 듯 보였습니다.

아이는 맨발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잠시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했는데요.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부모를 즉시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메단 하원 의원인 헨드라(Hendra DS)는 경찰에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헨드라 의원은 매체에 “몸이 페인트에 덮여 화학적 문제가 생길까 걱정된다”며 “아이 부모가 유죄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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