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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행중 뇌사상태에 빠진 와중에 승객 40명을 살리고 천국으로 간 버스기사의 사연에 모두 오열했다

얼마전 한 버스기사의 기가막힌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급성 뇌출혈 중에 운행중인 버스를 갓길에 세운 후 버스기사는 마지막 까지 장기기증의 약속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것이죠. 도대체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외 버스를 운전하며 생계를 유지해 오던 ‘한원기’씨는 작년 11월 12일 4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전주에서 정읍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도로를 달리고 있던 고속버스는 갑자기 비틀거리더니 갓길에 정차를 한 것인데요. 정차를 한 버스기사는 어지럼증과 복통으로 말문이 열리지 않았고 뒤를 돌아보며 ‘도와달라’는 제스처를 보였다고 합니다.

버스가 도로를 달리는 도중 운전기사가 정신을 일었다면 끔찍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급성 뇌출혈에 정신을 잃기 직전 한씨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초인적인 힘으로 버스를 안전하게 갓길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사님의 순발력있는 대처 덕분에 많은 승객들은 무사히 사고를 넘길수 있었지만 기사님은 곧바로 의식을 잃게 되었는데요. 그때 되서야 상황파악이 된 승객들은 서둘러 119로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기사님은 뇌사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고 하네요.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으로 생각한 한기사님의 사건은 기사님이 생전에 했던 ‘장기기증’ 동의서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평소 한기사님은 국제구호단체 정기후원을 할 정도로 이타심이 남달랐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은 장기를 기증받지 못해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를 떠올리며 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것이 한 씨의 뜻이라고 생각하여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편, 본인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정확한 판단으로 많은 이들의 안전을 챙긴 한 씨에게 승객들은 고맙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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