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구조대가 도착했음에도..” 아파트 25층에서 뛰어내린 딸을 맨몸으로 받아낸 아버지

아파트 25층에서 뛰어내린 딸을 구하려던 아버지와 딸이 함께 숨졌습니다.

쓰촨 성에 사는 10대 학생이 25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는데요.

아래에서 딸 구출을 기다리던 소녀의 아버지는 딸이 뛰어내렸을 때 두 팔로 구하려 했지만 결국 둘 다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고 직전 학생이 밑에서 찍은 사진과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개인 SNS에 올렸다가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서둘러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깔고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학생은 매트가 공기로 가득 차기도 전에 뛰어내렸습니다.

이를 본 아버지는 뛰어내리려는 딸을 받으려고 팔을 폈지만 딸이 아빠의 위로 떨어졌고 둘 다 결국 숨졌습니다.

살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는 딸을 받으려고 했는데요.

학생의 어머니는 “딸이 생전에 우울증을 앓아 자해를 반복해 입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훌륭한 부성애”라며 “딸을 목숨으로 구하려 한다. 존경한다고 그는 두 사람의 죽음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X

오늘의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