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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에서 ‘6시간 동안’ 온 몸이 꽁꽁 얼어붙었다 부활한 여자의 첫 마디

1980년 12월 20일, 엄청나게 추운 겨울, 제인 할리어드는 메디슨 시골의 반쯤 비어 있는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거의 모든 것이 눈으로 덮여 있었고 제인은 더 추워지기 전에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이가 어려 운전 경험이 미숙했기 때문에 눈폭풍 속에서 차가 미끄러져 작은 둑에 빠졌다.

다행히 제인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제인은 부서진 차 안에 머물다 기절했고 날씨는 추워졌다. 시골이라 그녀를 도와줄 사람은 없어보였고, 제인은 마침내 차에서 내려 남자친구 넬슨의 집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제인은 용기를 내어 남자 친구의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제인이 넬슨의 집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기온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넬슨의 집은 그다지 가깝지 않았고, 제인은 남자 친구 집을 향해 오전 1시부터 걷기 시작하여 3km 이상을 걸어야 했다. 남자친구 집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그녀는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고 집 문에서 5m 떨어진 곳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제인은 6시간 동안 폭풍우 속에 홀로 남아 있었고 남자친구인 넬슨은 여자친구가 걱정되서 밖으로 나왔고, 바닥에 얼굴을 대고 누워있는 여자친구인 제인을 발견한다. 그녀를 뒤집었을 때, 그녀는 마치 밀랍 조각상처럼 온몸이 전부 얼어붙어 있었고, 심장은 전혀 뛰지 않았다.

넬슨은 제인을 차에 태웠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미친 듯이 달렸지만 험한 도로 때문에 병원에 도착하는데도 한참 걸렸다. 병원에 도착하고 의사와 간호사들은 제인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했다.

그들은 체온을 측정할 수 없었고 피부가 얼어 주사를 놓을 수도 없었다. 그녀의 동공은 어떤 빛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제인의 가족이 병원에 왔고 의사들은 제인의 생존 가능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의 심장 박동은 매우 약하고 저온으로 인해 혈액이 뇌에 도달하지 않아 뇌 활동 역시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기적이 일어난다면 제인은 간신히 혼수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고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것이라며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검게 변한 그녀의 다리는 동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피가 닿지 않아 절단해야 했고, 제인의 엄마는 의사가 아무런 치료를 할 수 없다고 말한 후에도 그녀의 손을 잡고 옆에 머물렀다.

제인의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길 바라며 따뜻한 소매와 전기담요로 몸을 감싸줄 수밖에 없었다.

제인은 다음 날까지 이 상태를 유지했다. 그런데 오후 1시에 의사와 간호사들은 기적같은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었던 제인은 눈을 뜨고 중얼 거리며 물을 요구한것이었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제인은 모든 필수 기능을 회복했으며 영구적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의사들은 단 6일 만에 제인을 집중 치료실에서 벗어나 일반 병실로 옮겼고, 그녀는 서서히 원래의 모습을 찾아갔다.

제인은 43일 만에 원래의 상태를 회복한 후 퇴원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제인의 이야기는 미국 전역에 퍼졌고, 사람들은 눈 폭풍 속에서 온몸이 얼어붙어 6시간 동안 의식을 잃은 소녀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했다.

언론들이 의사들에게 질문하자 의사들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무도 이 소녀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그리고 40년 동안 의사들은 제인의 상태에 대해 약간의 추측을 해왔지만 그들 중 누구도 일어난 일의 비밀을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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