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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휩쓸고 간 텍사스 해변서 발견된 ‘의문의 거대 괴생명체’의 충격적인 정체

지구 상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생명체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특히 심해 생물에 대해 사람들은 늘 호기심이 많은데요.

그런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생명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바다에 사는 돼지입니다. 몸체가 분홍색이고 통통해서 ‘바다돼지’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생물의 정식 학명은 ‘스코토플레인’입니다.

바다돼지는 몸에 12개의 짧은다리와 괴상한 모양의 돌기가 붙어있는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해저 3천미터 부근에 서식합니다.

바다돼지는 12개의 다리로 먹이를 먹고 움직이며 돌기로 방향 감각을 인지합니다. 또 대부분 엄청난 무리를 지어 걸어 다니지만 움직임은 굉장히 느리며 독이 없어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돼지는 성장하면서 겉모습이 180도 달라지는데, 다리와 몸체는 길어지고 더듬이는 땅에 닿을 정도로 자라게됩니다.

바다돼지의 모습이 약간 징그러워 보일수 있지만 바다돼지는 바닷속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생명체라고 하는데요.

해삼의 일종인 스코토플레인은 해저 진흙 속에 있는 미생물을 주식으로 하는데, 이는 심해의 진흙을 더 깨끗하게 만드는 ‘필터’ 역할을 해 심해 진흙을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기여합니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해양 생물학자 데이비드 포슨(David Pawson)은 “바다돼지는 바닷속에서 지렁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그간의 연구결과를 전했는데요.

이어 “심해의 진흙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역할을 해 결과적으로 다른 바다 생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덧붙이며 바다돼지가 심해에서 어떤역할을 하는지 전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닌데요. 바다돼지는 다른 바다생물들의 훌륭한 집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작은달팽이는 바다 돼지에게 기생하며 내부의 장기를 먹고 체액을 영양분 삼아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다돼지는 뇌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기생하거나 붙어있는 생물들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이처럼 생긴모습은 괴상하지만 바다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바다돼지는 주로 북대서양,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태평양을 제외한 모든 바다에서 발견됩니다.

하지만 현재 바다돼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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