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에서 화제가 된 할아버지, 나이가 무려 163살로 대한민국이 건국되기 이전에 태어나셨다고 하는데요.
루앙 포 야이 스님은 CG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순식간에 유명해진 할아버지입니다.
사진으로 본 사람들은 “합성 아니야?” 라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풀버전의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실존 인물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163살의 나이는 조금 과장된 것이고 실제 나이는 109살이라는데요. 그래도 100살을 가볍게 넘기셨다니 진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출가해 평생을 스님으로 살아온 할아버지는 태국 불교계에선 무척 존경받는 위치였다는데요.
조용히 생애 말년을 보내고 계셨지만 손녀가 올린 틱톡 하나로 인기스타가 되셨습니다. 영상은 1억 8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루앙 스님은 최고령 틱톡커로 데뷔 제2의 인생을 사시려나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지난 2022년 4월 8일 110살 생일을 고작 5일 앞두고 부처님 곁으로 떠나셨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그래도 손녀 덕분에 말년에 적적하지는 않으셨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셨던 분은 몇 살까지 사셨을까요?
그 주인공은 바로 음바 고토 할아버지인데요. 음바 할아버지는 무려 70년생입니다. 물론 1970년이 아니라 1870년생입니다.
돌아가시기 직전 최종 나이는 146살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대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래 사신 것도 오래 사신 거지만 젊었을 때 무려 두 번이나 전쟁의 참전하셨고 그걸 다 살아남으셨다는 게 진정한 레전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바 할아버지가 밝힌 장수의 비결은 마음가짐, 모든 걸 잘 참고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는 마음씨야말로 건강식, 영양제, 헬스 못지 않은 만병통치약이라는데요.
하지만 그런 할아버지가 밝힌 생애 최후의 소원은 다름 아닌 죽음이라는 의외의 답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가 되는 게음바 할아버지한테는 원래 10명이 넘는 자식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고 몇 없는 손주를 빼면 이제 할아버지 곁에는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먼저 죽는 슬픔과 혼자 있는 외로움을 견디기 정말 힘드셨을 겁니다.
지난 2017년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 하지만 할아버지는 입원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거절한 채 자발적으로 집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먹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 후 침대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는데 146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남은 ‘죽음이라는 소원’ 그걸 스스로 이루셨으니 가실 때 마음만큼은 편안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사후 146살이 사실 거짓말이라는 음모론도 제기됐다는데요.
인도네시아의 주민등록 체계가 만들어진 게 할아버지의 출생 이후라 기록상 왜곡이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이 146살이라는 기록은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기록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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