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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베개가 젖어 있었던 남성의 귀에서 ‘흘러나온 액체’의 소름돋는 정체

인디애나 애크론에 사는 한 남성의 귀에서 뇌액이 흘러 나왔다고 합니다. 만일 몸에 난 구멍에서 액체가 흘러 나왔다면 좋은 것은 아닐텐데요.

여러분들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점액이나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 쯤일테지만 사실 더 끔찍한 다른 것이라고 합니다.

53세인 마크 호프만 씨는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가 젖어있고 귀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상한 문제가 계속되었지만 10년이 지나서야 그가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의 원인을 의사가 알아냈다고 하는데요.

호프만 씨는 ‘자발적 뇌척수액 누출’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습니다.

이 증상은 ‘뇌경막’이라고 불리는 막과 두개골에 난 구멍에서 액체가 귀나 콧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는 증상인데요.

이러한 증상이 지난 10년간 심해졌고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이는 비만이나 수면성 무호흡과 관련성이 있다고 합니다.

뇌척수액이 누출되면 두통, 시야 변화 혹은 청력 상실이 야기될 수 있을 정도로 꽤 위험한 병인데요.

자발적 뇌척수액 누출 환자들은 또한 뇌 내벽에 위험한 감염증상인 뇌막염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뇌척수액의 누출은 뼈와 조직으로 두개골과 뇌막에 난 구멍을 채우는 외과수술로 밖에 치료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호프만 씨는 이후 수술을 받았고 아직도 청력 상실로 고생을 하고 있긴 하지만 훨씬 증상이 나아졌으며 최소한 더이상 뇌액이 귀에서 흘러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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