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불에 가열된 냄비 속에서 정좌를 하고 명상을 하고있는 스님, 냄비에는 약초 등이 들어간 뜨거운 기름으로 가득합니다.
맹렬한 불꽃과 연기 상태를 보면 상당한 온도처럼 보이지만 정작 스님은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처럼 아무 미동도 없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과연 도를 깨우친 스님들은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기름 속 스님은 신도의 가방을 지팡이 같은 것으로 두드리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스님이 지팡이로 치면 그것도 스님과 같은 힘이 내려 축복의 효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승려가 몸을 담그고 있던 기름은 사원에서 판매되고 있고, 신도들은 이 기름에 바르거나, 마시면 몸에 스님의 힘이 머문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끓는 기름 속에 살아있는 인간이 장시간 머물며 무사하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데요.
냄비가 이중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등의 진위를 의심하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이에 승려의 수행을 태국의 한 TV 프로그램이 검증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태국의 쟈사다 덴두안보리펀트 (Jessada Denduangboripant) 씨는 해당 퍼포먼스가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태국의 출라 롱꼰 대학에서 과학 강사를 하고있는 인물인데요.
그의 말에 따르면, “냄비는 바닥에 물을 붓고 그 위에 기름을 넣는 것으로, 불에 가열해도 열은 바닥의 물에 흡수되어 기름 부분은 그만큼 뜨거워지지 않는다.” 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비커의 바닥에 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무거운 물은 바닥으로, 가벼운 기름은 위로 떠올라 분리됩니다.
측면에서 보면 분리된 모습으로 두 가지 액체가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냄비 같은 용기의 경우 위에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물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물이 끓고 있지만 손가락을 넣어도 이상없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검증 동영상처럼 과학적으로 가열된 기름으로 가득 찬 냄비에 살아있는 인간이 들어가도 무사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만, 위의 승려가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진위는 불분명합니다.
아직까지도 해당 사원에서는 해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진실은 스님들만이 알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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