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을 쓰다 보면 물때가 끼어있는걸 자주 볼수있죠.
청소를 하지 않으면 더 보기 쉬운 물때는 색깔도 흰색부터 주황까지 가지각색입니다.
그러나 물때는 색깔별로 형성 원인과 성분이 다르고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때는 어떤 색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색깔에 따른 물때 종류
📌 흰색 물때
흰색 물때는 무기물 침전이 원인인데요. 수돗물에는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물이 이온 상태로 녹아 있습니다.
이러한 무기물들은 수돗물과 같이 증발했다가 수증기와 만나 바닥이나 벽에 붙어 물때가 되는데요.
다른 물때보다 비교적 쉽게 지울 수 있는데 보통 물만 뿌려도 없어집니다.
📌 분홍색 물때
분홍색 물때는 효모가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메틸로박테리움이나 슈도모나스 등의 효모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수증기와 만난 뒤 벽에 달라붙어서 생는데요.
이러한 균들은 토양 중에 널리 분포해있는데 인체에 무해합니다.
다만 오래 방치하면 조직이 점점 단단해지고 붉게 변할 수 있으므로 제거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 갈색 물때
물때가 갈색, 검은색을 띤다면 곰팡이일 가능성이 큰데요.
오레오바시듐이나 클라도스포륨 등의 곰팡이는 새까만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곰팡이의 포자를 흡입하면 과민성 폐렴이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요.
화장실 타일 틈 실리콘 등에도 쉽게 생기고, 습기만 있다면 가습기 내부에서도 잘 자랍니다.
📌 주황색 물때
코발트, 망간 등의 건축 화학물질이 수증기와 만나 벽에 붙으면 주황색을 띨 수 있는데요.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집의 화장실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배수관에서 용출된 중금속 성분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중금속 성분은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호흡기 질환에도 좋지 않습니다. 다른 물때들보다 지우기 어려운데 철 수세미와 락스를 이용해 살살 문질러주는 게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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